<쿠레나이 1권 표지>
1권을 읽자마자 든 생각과 다 읽고 나서 느낀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밌다! 정말 재밌다─!!」입니다.
우선, 쥬자와 베니카가 등장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바로 전파적 그녀와 세계관이 같다는 부분을 눈치챘을겁니다.
그 외 전파적 그녀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이름이 등장했다고 하는데 저는 전파적 그녀를 읽은지 6달이 넘었으므로
쥬자와 베니카의 아들 쥬자와 쥬우란 이름밖에 기억나질 않아서 잘 모르겠더군요. (조만간 전파적 그녀 2권을 빨리 읽어봐야겠습니다.)
살인과 인신매매등 온갖 범죄들이 넘쳐나는 어두운 세계관을 토대로 주인공 쿠레나이 신쿠로가 그 뒷 세계와 얽히는 스토리가 읽는 순간 참 매력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세계관에 대한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본 내용에 대해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인공 쿠레나이 신쿠로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아니「학생인 줄 알았습니다.」 그 전개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말이죠…….
초중반까지는 평범한 학생인 신쿠로는 무술을 배워서 신체를 단련시켜 해결사 일을 하는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중반을 넘어서부터 등장하는 여러 가문들의 등장과 그중에서 거대 가문의 음모 등이 나타나는데 억지스럽다는 생각도 들겁니다.
* 마치 공의경계에 등장하는 퇴마가문이나 무협지에 등장하는 여러 종파의 가문들을 연상케하더군요.
그 억지스러운 설정에 더해서 강인한 몸과 실력을 가지고 있는 신쿠로는 총을 맞아도 치명상이 없다는 부분
인간이 아닌 괴물같은 실력자들과, 살기만으로 압박을 가하는 인물들이 엄청나게 튀어나옵니다.
그리고 이런 인물들과 엮이는 중심에는 히로인 무라사키가 반드시 끼어있더군요. 바로 표지에 보이는 조그만한 여자아이입니다.
처음에는 히로인을 지키는 의뢰의 진행으로 유머와 가벼운 총격&격투씬이 등장하는 줄 알고 있었는지라,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세상에 발표되지 않은 대재벌 쿠호인 가문의 외동딸, 그러나 쿠호인 가문의 외동딸로 신쿠로와 접한 무라사키, 세상에 발표되지 않는 이유는 쿠호인 가문에 태어나는 여자들은 다 남자들을 위해 사는 운명, 바로 근친상간이라는 점.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아 열받아서 구타를 하고 초경도 하지 않은 히로인 무라사키를 덮치려는 변태 로리콘 차남(무라사키의 오빠)
그런 무라사키의 바램을 들어주기 위해 부상을 당해도 필사적으로 구해주는 신쿠로의 모습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사표시인 자신의 정식 명칭을 외치면서 무라사키를 구해주려는 열혈적인 모습에 전율이!!
어쨌든 1권 클라이막스에서 이런 갈등 요소가 해소되면서 매듭을 짓는데 아직 여러 가문들의 설정이 남아있어서 그 뒤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엄청 기대가 됩니다 + ㅁ+..
앞에서 말했듯이 세계관이 억지스럽다고 말했지만 일반인의 평으로써 얘기해 본 것 뿐이므로. 저로썬 무척 마음에 든 세계관 설정이라 행복하게 읽었습니다.
* 대놓고 성적인 단어가 나오면서 보스(악)로 쓸만한 가치가 있는 가문들의 등장에 그저 흡족합니다.' ㅅ')乃.
참고로 읽는 도중엔 다른 생각따윈 전혀 할 수도 없이 무서울 정도로 흡입력이 높아서 두꺼운 페이지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빠른 시간내로 완독했습니다. 엄청난 몰입도를 가진 작품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취향이 맞으시면 말이죠.)
PS. 별 기대 없이 읽은 작품이었는데 이렇게 기대 이상인 작품일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조만간 방영될 애니도 작화가 좀 거슬리지만, 내용 자체는 재밌어서 무척 기대되는군요 ^^
PS2. 이번달에 2권이 발매되는데 돈이 없어도 반드시 구해봐야겠습니다.
PS3. 이렇게 긴 감상을 쓴 적은 이번이 처음인 듯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