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포스팅에는 엄청난 네타가 있으니 읽어보실 분은 읽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만큼 작품의 재미를 떨어트릴 수 있는 네타가 있어서 보신다면 조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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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치 미츠루(安達充)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만화가이자 현재 정발된 전 작품을 모으고 있는 만화가 중 한 명.
아다치 미츠루의 4대 명작 중 두 작품인 '터치(Touch)와 H2' 스포츠를 가장한 청춘 연애물이란 소리를 보는 사람마다
달고 다니는 작품, 재미있는 스포츠 만화가 뭐였냐고 질문 또는 추천해달라면 난 주저없이 이 작품들을 뽑을 것이다.
내가 처음 접한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은 주간(지금은 격주간) 만화 잡지 챔프에 연재하고 있었던 카츠와 크로스 게임이라
위에 언급한 두 작품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하기로 하고 일단 챔프의 연재본으로 봤을 당시에
아다치 미츠루의 다른 작품들의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똑같고 그런 광고를 계속 보다보니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아다치 미츠루의 4대 명작 "터치, H2, 러프, 미유키"를 알게 되고 가장 먼저 터치와 H2를 보기로 결심했다.
포스팅 제목에 완결 권수를 적지 않은 이유는, 일반판과 소장판의 권수가 달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권수에 혼동 있지 않기를 위해 생략했다고 믿어줬으면...
(↑ 사실은 쓸 공간이 없어서 생략.)
참고로, 터치는 일반판 전26권[完],
*소장판 전11권[完]
H2는 일반판 전34권[完] 소장판 전17권[完]으로 되어있습니다.
* 터치만 소장판이라고 읽고 와이드판이라고 부름, 연재 당시 컬러까지 추가한 완전판이 일본엔 발매 상태지만
대원에서 와이드판을 소장판으로 정발하고 잘 팔리면 완전판 정발을 고려해 보겠다고 답변을 받은 기억이 있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감상에 들어가자면 아다치 미츠루의 그림체를 보면 누구나 다 고개를 갸웃거릴 정도로
어떤 작품이든 주인공들의 그림체가 다 똑같지만, 매 작품마다 그렇게까지 똑같은 얼굴과, 설정들이면서
머리 스타일 하나, 행동 하나, 표현 하나만으로 역시나 다르다 하고 생각할 정도로 매력이 있는 작품을 그리는 작가다.
위에 언급한 내용은 아다치 미츠루가 가진 작품이 재미있는 몇가지 요소 중 하나라고 보면된다.
그런데, 여기서 빠질 수 없는 늘 똑같은 표현의 대표적인 스토리는 난 '감기'라고 생각한다.
감기라는 가벼운 병 하나로 연애 감정의 요소를 이렇게 캐치하는 표현력은 보신분은 다 아실것이다.
그 다음은 바로,
주연만큼 조연들도 빛을 바라는 스토리가 있다는 점이다.
그 스토리들이 너무나도 재밌어서 본 작품들을 몰입시키는 또 하나의 포인트라고 본다.
조연들 스토리나 캐릭터로 봐서 가장 최고라는 작품은 터치나 러프도 인상 깊었지만
역시 H2에게는 못 당한다고 본다. 그 만큼 조연들의 엇갈린 연애나, 활약이 대단한 작품이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세번째는 예기치 못한 누군가의 죽음, 대사가 필요없이 누군가의 죽음에 관련된 한 컷 한 컷마다
독자를 찡하게 만드는 표현법에 한 번 빠져든다면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이란 매력에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대사가 없는 컷들의 슬픈 표현들이 몰입되고 더욱 더 와닿게 해주는 것만큼은 정말 탁월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H2에서 보여준 히로 어머니의 건강한 퇴원의 상반되는 분위기인 히카리의 어머니의 죽음은 정말 충격이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히로의 회상,
진짜 친 아들처럼 대해주는 회상컷과 그 표현에 눈시울이 젖으면서 읽은 기억이 떠오른다.
또한, 완전판에서만 볼 수 있는 현재 연재하고 있는 자기 작품의 홍보라던지 연재중에 이미 완결된 작품의 홍보로
부족한 컷을 메우는 부분이나, 서비스또는 훈훈한 배경 컷으로 메우는 부분은 익살스럽게 볼 수 있지만,
그런 홍보를 하여 자기 작품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도 작가의 센스라고 생각한다.
(저 역시 그 센스에 이렇게 재밌는 작품을 접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하네요..)위 요소중에서
내가 가장 높이 평가하는 요소는 바로, 숨겨진 복선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복선이지만 다른 사람은 눈치챈 복선을 또 다른 사람은
눈치채지 못 할 정도로 수 많은 복선이 한 작품의 매 화, 매 컷마다 숨겨져 있다는 점이 볼거리다.
난 마음에 드는 요소들이라 이런 호평을 하지만, 다른 분들에게는 혹평을 받는 장단점으로 보면 되겠다.
스토리와 복선, 감정 표현이 좀 더 섬세하고 잘 짜맞춰져 멋진 완성도와, 조연들의 활약이 큰 H2에 비해
그 전 작품인 터치는 짧은 권수에 조연들의 활약이 적은 부분 등 어딘가 미묘한 부분이 보여서 아쉬웠는데..
개인적으로 터치의 엔딩
'나 우에스기 타츠야는 아사쿠라 미나미를 사랑합니다.' 별 다른 고백은 아니지만
그 대사 만큼은 터치를 빠져들 정도로 읽은 분들에게는 가슴에 와닿을 장면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엔딩 하나만으로 난 터치가 아다치 미츠루 역대 작품중 가장 최고였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아다치 미츠루의 스포츠 작품이 다른 작품보다 뛰어난 이유가 청춘 연애사를 그리는 솜씨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이다.
스포츠란 작품의 흐르는 감동 스토리들을 연애랑 같이 잘 표현한 부분이 많은 인기를 끈 이유라고 보면 된다.
결론적으로 나는 터치가 최고의 작품으로 생각하지만 H2, 또는 다른 작품이 좋다고 생각하는 다른 분도 반드시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짧으면서 긴 여운이 남는 엔딩' 이 바로 아다치 미츠루 작품을 본 모든 분들의 공통적인 생각이 아닐까 싶다.그나저나, 이 터치가 얼마나 인기가 있었던 작품인지 실감이 되지 않으시는 분들을 위해 말하자면
애니메이션 방영 당시 시청률이 30%가 넘었고 이 애니를 안 보면 학교에서 대화가 안 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거기에다 원작 엔딩이 너무나 여운을 남겨 극장판이 3개나 제작, TV스페셜까지 2편이나 제작되기도 했으나..
또 다른 작품인 H2는 터치를 뛰어넘어 대표작이 된 히트작이지만 101화나 제작된 터치에 비해 애니메이션 제작화수는
겨우 41화로 완결이었으니 터치란 작품이 어느정도 인기였는지 이것으로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애니메이션 오프닝 엔딩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애니메이션 기법이 쓰였으면서
역대 시청률에서도 80년대 4대 연애 애니메이션중 가장 시청률이 높은것이 터치였습니다.
추가로 터치의 히로인인 아사쿠라 마나미는 일본에서 10년 넘게 최고의 히로인 투표 1위를 차지했고
벌써 20년도 더 지난 지금도 순위권 안에 들 정도.
또한 수많은 일본 드라마에 미나미란 이름이 사용될 때마다 터치가 언급됬다고 하네요.
(일본에서 드라마로 리메이크 된 '엽기적인 그녀'에서는 아예 아사쿠라 미나미와 동명의 인물을 등장시키기 까지..)참고로, 애니메이션 말고 영화(터치)&드라마(H2)까지 제작됬지만, 터치는 이누도 잇신 감독이 말했던 것처럼
나가사와 마사미가 좋아서 만든 영화라고 할 정도니 감독이 작품의 완성보다 누구에게 치우쳤는지 안 봐도 아시겠죠..?
그 다음 영화로 제작한 아다치 미츠루의 다른 작품 러프의 히로인도 마찬가지 마사미가 등장하니 물론 노 코멘트...
그리고, 영 선데이에서 기획한 아이돌 에이스를 위해 아다치 미츠루가
그린 5명의 미소녀 캐릭터 中 1위로 뽑힌 아즈사 사토미

2위. 타키도 사츠키
3위. 코지마 아미
4위. 나카가와 치카코
5위. 이치하라 후지미
아다치 미츠루 정도 되는 작가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기획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만약 다른 순위에 캐릭터들이 1위가 됬다면 각각 어떤 느낌의 작품이 됬을지 궁금하다.
그리고, H2를 읽었다면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을 한 번 들어보길 권합니다.
델리스파이스의 김민규 씨가 H2를 읽고 감명을 받아 써서 유명해진 곡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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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
중2때까진 늘 첫째줄에 겨우 160 이 됐을무렵
쓸만한 녀석들은 모두다 이미 첫사랑 진행 중
정말 듣고 싶었던말이야 물론 2년전 일이지만
기뻐야 하는게 당연한데 내 기분은 그게아냐
히카리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렸었어 그 사람을..
하루카
널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상처입은 날들이 더 많아
모두 다 즐거운 한때에도 나는 늘 그곳에 없어
정말 미안한 일을 한걸까 나쁘진 않았었지만
친구인채였다면 오히려 즐거웠을 것만 같아
히카리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랐었어 그 사람이..
정말 듣고 싶었던 말이야 물론 2년전 일이지만
기뻐야 하는게 당연한데 내 기분은 그게아냐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렸었어 그 사람을..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때에도
떠올랐었어 그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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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H2에 나온 대사들이라 모르시는 분이 들으셨다면 전혀 이해가 안 될테지만
H2를 보신 분이라면 가사 하나 하나가 정말 안타깝게 느껴지실 겁니다.
아우.. 역시 저는 이런 긴 장문의 감상글은 안 맞는 듯 합니다.
전달하고 싶은 부분이나 생각이 길어 어지럽게 보여서 오히려 전달이 더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덧1. 터치 영화와는 다르게 H2 드라마는 개인적으로는 혹평이지만 원작을 안 보신 분들은 괜찮다는 평을 하더군요..
덧2. 안 보신 분들은 터치를 먼저 보시고 H2를 보시기를. 이 보는 순서가 두 작품의 재미의 차이가 되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