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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8   호소다 마모루의 '썸머 워즈(Summer Wars)'를 보고 와서. [12]
호소다 마모루의 '썸머 워즈(Summer Wars)'를 보고 와서.
개봉전부터 시달소의 호소다 마모루 후속작이란 이유만으로 기대치가 상당히 높았던 애니 '썸머워즈'를 대구 CGV에서 보고 왔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한국에서는 '영화'로써 인지도가 낮은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관객들이 많이 올 줄은 예상치도 못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예매할 수 있는 객석수가 점점 줄어들면서 낮에 보기로한 영화가 8시 이후로 미뤄지는 곤혹을 치뤘답니다..

솔직히 CM이라든지 PV영상을 보면 OZ즉, 디지털 세계(디지몬 세계)에 대한 비중은 낮고 가족끼리 벌어지는 재미난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꾸려나가리라 생각했는데 생각과는 영 반대의 전개로 이어지는 바람에 좀 의외였습니다.

분위기상 전작인 시달소처럼 연애물은 아니다 싶었는데 전작과 같은 느낌을 생각하면서 극장을 찾아간 관객들은 아니라고 생각되는 작품일 것입니다.
물론 저도 그럴 줄 알고 찾아갔는데 이게 또 색다른 작품이라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고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다케다의 관련된 가문이 나오지를 않나, 카즈마 등장때 보여준 그 왔다─!! (キタ─!!)는 이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전혀 모르는 부분들이었겠죠.
그리고, 할머니 사카에 씨의 카리스마가 돋보인 전화로 OZ의 해킹으로 당황하고 있는 사람들을 격려하면서 혼내는 그 장면은 작품 전체를 압도할 정도로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게다가 마지막에 보여준 엄청난 판돈이 걸린 '고스톱'의 타짜 히로인 나츠키의 고!(코이코이!)는
작품상 절정에 이른 긴장감을 느끼기 보다 유희왕의 카드게임을 보는 기분이 들어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웃음)

본 작품의 감상 포인트는 가족들의 끈끈한 유대감에 쉽게 어울리는 주인공 겐지와 진짜 자기 가족처럼 겐지를 믿고 희망을 거는 모습들이랄까요.
한 마디로 말하자면 '가족의 소중함', '커져가는 유대감', '단결될 때 강해지는 힘' 등 다양하게 볼 수 있겠습니다.

그나저나, 라스트 씬인 주인공 겐지의 터무니 없는 암산으로 인해 뇌가 과부화되어 코피가 흐르는 씬은 충격과 공포보다 부러움을 느꼈답니다(...)
'똑똑한 자만이 미인을 얻는다.' ──라는 속설이 있는데, 본 작품을 보면 어느정도 맞는 속설인 것 같다고 생각되더군요.

덧. 영화가 끝나자마자 바로 나와버려서 엔딩을 못 봤는데 혹시 시달소처럼 엔딩 이후 뒷 이야기가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일본에서 8월 5일날 발매한 썸머워즈 코믹스 판도 정발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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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까초니 | 2009/08/18 10:46 | 감상 : Anime 中. | 트랙백(1)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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